만 2세 영아들과 함께 과일 선물 세트 만들기 했어요~

과일선물 만들기를 하기 전에 상자만 제공을 해주었더니

상자에 음식모형을 담으면서

 '택배왔습니다~'하고 놀이를 시작하더라구요.

과일을 어떤 재료로 만들지 고민하다가 종이 호일을 구겨 한지를 감싸기와 

스티로폼 공에 한지를 붙여 과일을 만들었어요. 

한지 구기기는 손의 힘이 약한 영아들은 교사의 도움이 필요했지만, 

스티로폼 공에 한지를 붙이기 위해 

풀칠을 여러 번하고 손으로 감싸볼 수 있도록 이야기해주었더니

쉽게 만들기를 하더라구요.

마지막 한개는 친구들이 원하는 모양의 과일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천사점토에 색깔을 입혀서 

원하는 색깔로 자유롭게 만들기를 했더니.

당근맛 나는 포도, 괴물 과일 등 창의적으로... 과일을 만들어보았어요.

영아들이 만든 과일이 섞이면서 '내 사과야!'하고 갈등이 생겨

과일마다 친구들의 얼굴 사진을 붙이고,

상자에 담아보았어요.

세개를 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데, 세개를 넣으니 꽉 차는 감이 있어서

저희는 2개씩만 담고 클레이로 만든 과일은 따로 포장하였어요.

과일 담은 상자를 차곡차곡 쌓아서

택배놀이를 하더라구요.

벽돌블록은 컴퓨터로 주소를 입력하는 시늉을 해보았어요.

좀더 과일 상자처럼 보이기 위해 

바닥에 검은 도화지를 잘라서 넣고, 주변에 습자지를 구겨서 담았어요.

비닐 포장도 붙이고, 송장까지 붙였더니

퀄리티가!!

택배의 송장에 '착불소포'가 있어서

영아들과 가족들한테 

택배비로 안아주기, 뽀뽀하기 등을 몇번 하고 싶은지 묻고 기입했습니다.

부모님들이 받으시면

어떤 반응이실 지 궁금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