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 유아 | 생활주제 | 우리나라/추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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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아스토리 |
좋은 기회를 얻어 모니터링단 2기에 선정이 되어 과일 선물 세트 만들기 키트를 제공 받았습니다.^^
저희 반은 만2세 1명, 만3세 3명, 만4세 2명으로 총 6명이라 여분의 키트가 생겨
미리 하나 접어 아이들이 직접 접을 수 있는지 가늠해보았습니다.
만2세의 아이가 접는 걸 어려워 할 것 같아서 접어서 제공하는 게 낫겠다 판단했는데
유아들이 보고는 '너무 쉬운 거잖아요~ 우리한테 너무 쉬운 걸 주네. 우리가 내일 접을게요!'라는 말에
직접 접기로 했습니다. ㅋㅋㅋㅋ
저는 하루만에 다 만들기 보다는 며칠에 걸쳐 만들기를 했는데요.
부분부분 도움을 주며 접어보았는데 상자의 짧은 면의 거는 부분을 제일 어려워해서 도움을 주었어요.
만 2세 영아도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잘 접더라고요.
앞서 너무 쉬운 걸 준다고 말했던 유아는 '너무 어려운 걸 줬잖아~ 으!!! 용서 못해!'라 외치기도 했습니다.
저희 반 아이들이 제일 자신감 넘치게 접었던 부분은 요 부분이었어요.
끼우기만 하면 되니 다들 쉽다며 끼웠다 빼기를 수차례 반복했습니다.^^
다 만든 상자를 접어 자유롭게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머리에도 써보고, 두드려 소리도 들어보았는데 점점 세지는 소리에
살살 두드려보기를 권하고 상자로 연주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어 아이들과 클레이로 상자에 담을 과일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색깔 클레이가 만들기엔 부족해서 하얀색 클레이를 제공했어요.
'둥글게 둥글게~', '사과 할 시간~' 등 하고 싶은 말에 멜로디를 붙여 만들었어요.
나뭇잎은 어려워해서 시범을 보여주며 만들었더니 작은 손으로 열심히 빚었답니다.^^
사인펜을 섞을까? 고민도 했지만 파스텔톤의 과일이 탄생할 것 같아 겉면이 건조해졌을 때 물감을 칠했습니다.
생각과 다르게 쨍한 색감이 예쁘더라구요.
물감이 마른 뒤에는 뜨거운 풀(글루건)을 사용해 붙여주었더니 진짜 사과 같다며 좋아했어요. ㅋㅋㅋ
크기가 다른 스티로폼 공으로도 과일을 만들어보았는데요.
살구색으로는 배, 빨간색으로는 사과를 표현해보았습니다.
어느 정도 붙이고 나니 아이들이 '선생님 사과는 초록색도 있어요~'라는 말에 아차 싶더라고요.
초록색 사과를 표현했어도 좋았겠다는 아이들 표현을 이루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어요.
과일은 2개만 만들고 나머지 하나는 다음 주에 진짜 과일을 넣어 가져가기로 약속했어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로봇 장난감 사주면 줄 거예요.', '이거 주면 엄마랑 아빠가 뽀뽀하면 어떡해요? 코로나 때문에 하면 안 되는데~~' 등
다양하게 표현하며 마지막에는 얼른 주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당장의 아쉬움을 달래며 남은 상자를 교구장에 배치하여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이할 수 있도록 했더니
음식을 담아 놀이하기도 하고, '택배왔어요~'라며 택배 놀이에 푹 빠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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